드디어 길어진 재택근무에 책상을 구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지난 1년 동안 원형 식탁 의자에 앉아 노트북으로 주로 작업을 했었는데, 오래 앉아 있으니 자세가 많이 틀어져서 골반, 허리 통증이 생겨버렸고 재활 및 치료비가 더 들겠다 싶더라고요. 침실 안 작은 공간을 쪼개어 컴퓨터 책상과 의자를 놓기로 결정을 한 후 공간을 구상해 보고, 사이즈를 재 봤어요. 그다음 유명하다는 책상 쇼룸에 직접 방문하여 체험도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책상이 들어갈 가로 사이즈를 측정을 했고요. 혼자 사용할 예정으로 1400-1600사이로 알아보았고, 책상 폭은 공간에 맞게 맞추느라 600-700사이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책상을 구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를 해봤는데요. 저는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지만 이번 책상 구입은 공간에 맞는 사이즈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맞는 사이즈를 찾는 게 우선이었어요.
- 사이즈 : 가로길이 1400-600, 세로길이 600-700
- 디자인 : 화이트, 곡선형디자인, 멀티탭함
- 내구성 : 흔들림
그리하여 후보군에 오르게 된 책상은 아래 브랜드였습니다.
- 리바트하움 뉴 듀얼모터 높이조절 모션데스크 1400×750 (499,000원)
- 두닷 콰트로에어 1400×600 (179,000원)
- 데스커 1400×700 (159,000원)
- 다가구 페르마타 네오 1400×800
- 209애비뉴 제로데스크 1400×600
높이 조절 데스크는 가끔이라도 서서 근무를 절대 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알아서 선택하지 않았고요.
두닷의 콰트로 에어는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상판에 물기가 닿았을 경우 울어버리는 이슈가 있었고, 흔들림도 조금은 있다고 해서 패스
데스커의 책상은 상판 두께는 가장 두꺼웠는데, 다리와의 밸런스가 안 맞아서 유독 흔들림이 심했던 제품입니다.
다가구의 페르마타 네오의 경우 내구성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양쪽이 파여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사이즈 또한 커서 선택할 수 없었네요.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했던 모든 조건에 가장 잘 부합하는 209애비뉴의 제로데스크 멀티형을 선택했습니다.
배송은 3일 만에 도착을 했고요. 엘베 없는 2층 기준 배송비는 별도로 5000원 들었어요. (기사님께 송금)
조립은 혼자서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 브랜드만의 특별한 책상 상판과 다리의 결합 구조가 있는데 그 부분 조립할 때 조금 헤매긴 했어요.
의자를 아직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 완성이 되진 않았지만, 책상 설치만으로도 저는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흔들림이라고는 정말 1도 없고요. 단점을 생각해 보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 없네요.
저만의 작은 작업 공간을 완성하고 나니 업무 집중도가 더 좋아져서 하루라도 더 빨리 샀으면 생산성 향상에 더 도움이 되었을 텐데 하고 있습니다.ㅋㅋ 오래 고민했던 보람이 있는 합리적인 소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