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을 간단하게 해결한 후 소화도 시킬 겸 서울숲으로 나왔습니다.
커피가 마렵던 어른들은 어디로 갈지 고민 끝에 아기랑 성수동 카페에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밤공기 마시며 성수동 골목골목을 누비며 걸어 다니니 기분 전환도 되고 좋았습니다.
성수동 카페 어디로 갈까? 하며 걷고 있었는데, 두 살배기 조카가 손을 끌더니 한 가게 앞에서 멈춰서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아기한테 여기 갈꺼야?라고 물어보니 들어가겠다고 해서 방문하게 된 성수동 카페 테디스오븐(Teddy’s oven)입니다.
환한 조명과 곳곳에 붙은 곰돌이 장식이 아기자기하니 아기도 이곳에 가보고 싶었나 봅니다.
앉아서 먹고 갈 거라 자리를 먼저 잡았고요. 좌석은 1층 2층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어 넉넉했어요.
그리고 주문을 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다양한 디저트들이 하나같이 다 맛보고 싶은 비주얼이라 도저히 하나만 고를 수 없어 두 가지를 맛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많이 드신다는 약과가 들어간 디저트와, 상큼한 레몬과 머랭으로 보이는 디저트를 골랐어요.
테디스 오븐 메뉴판
디저트를 먼저 고른 후에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원두 선택은 따로 없었고, 맛은 산미가 있는 편으로 저는 괜찮았습니다.
아이를 위한 자두가 들어간 우유 음료도 하나 주문해 보았는데요.
곰돌이 병에 담겨 나와 세상 귀엽습니다. 맛은 생각보다 달아서 몇 모금 마시고 집으로…
아기랑 카페에 가려면 고민해야 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좌석이 너무 적어도 아이의 말소리나 행동들이 다른 손님께 방해가 될 수도 있어 어느 정도 규모가 있으면서도 소음이 좀 있어야 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테디스 오븐은 아기와 서울숲에 오셨을 때 잠시나마 숨통을 트이게 해 주는 공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테디스 오븐 주차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부설주차장 (10분 600원, 1시간 3,600원)
부설주차장은 회원우선주차장으로 만차시 회원 우선 입차합니다.
테디스 오븐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오후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