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부산 2박 3일 여행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출발했습니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420km 총 3번의 휴게소를 들러서 자정이 다 되어서야 부산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체크인 후 숙소에 도착해서 보이는 부산항대교의 야경을 잠시 즐기다 잠든 첫째날이었어요.
2박 3일 자차로 부산을 여행하기엔 참 짧다..라고 생각했는데, 기간이 짧은만큼 부지런히 움직이니 나름 알차게 잘 놀다온 것 같습니다.












둘째날 :
자갈치시장-흰여울문화마을-영도다리-태종대-영도다리축제
숙소가 영도대교 근처라 자갈치 시장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는데요.
아침 일찍 산책 겸 자갈치 시장에 들러 일찍 문을 연 식당에서 고등어구이, 갈치구이와 함께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나갈 채비를 하고, 흰여울 문화 마을에 갔어요.
네비에 절영해안산책로를 입력하고, 노상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걷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10월 12일 기준 흰여울 문화 마을은 곳곳이 공사중이라 해안로를 따라 산책할 수 없었는데요.
잠시 카페에 들러서 쉬었다가 가기도 했고요. 해안 산책로가 끝나는 터널에서 사진도 촬영했습니다.
다음으로 부모님께서 가장 좋아하셨던 영도 다리 도개를 보기 위해 시간을 맞추어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왔어요.
영도다리 도개 시간은 매주 토요일 2시-2시15분까지 진행되는데요. 10분 전쯤에는 도개를 관람 할 자리에 있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자갈치 시장 쪽 유라리 광장에서 도개를 관람했는데요. 한국에서는 처음보는 진귀한 광경이었습니다.
태종대 근처로 이동하는길에 점심 식사를 해결했는데요.
여기 맛있어서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진부령황태탕 이라는 곳 인데요. 4명이서 황태구이 정식 시켰는데 아주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도 가능합니다.(3대 정도)
태종대에서는 다누비 순환열차 티켓을 끊어서 곳곳을 구경했어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무조건 순환열차를 탑승하시길 추천드려요. 태종대 산책을 끝내고 영도다리 축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영도다리 축제를 관람하며 간식도 사먹고 밤 8시에는 불꽃축제도 하더라고요. 마지막 불꽃까지 보고 숙소 근처로 이동하여 포장마차에서 맥주 한잔 했습니다.
셋째날 :
삼진어묵본점-모모스커피-해운대-청사포다릿돌전망대
부모님께서는 호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드셨고요.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기념품을 구입을 위해 이동했습니다.
호텔 체크아웃 후 삼진 어묵 본점에 들렀어요. 어묵이라는 테마로 매장을 꾸며 놓은 모습을 보니 신기했어요. 집에서 먹거나 선물용으로 구입할 어묵을 구입했고요.
부산에서 유명한 모모스 커피가 있어요. 매장이 크게 잘 정비되어있어 들러 커피 마시기에 참 좋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앉아서 배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 맞으며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니 너무 좋았어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었어요.이곳에서도 빠질 수 없는 기념품 쇼핑! 컵, 텀블러, 콜드브루, 드립커피 등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브랜딩이 잘 되어있어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던 기억입니다.
마지막 관광 코스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해운대 바다 한번 구경해보고요. 부서지는 윤슬을 바라보며 잠시 쉬었어요.
해운대에서는 블루라인파크라고 열차를 타려고 했었는데 예약 시간을 잘 맞추지 못해서 차량으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까지 이동했습니다. 엘베를 이용해서 다릿돌 전망대까지 올라갔고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구경 후 점심 식사를 해결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영도 가족여행 숙소 추천
이번 여행에서 이용했던 호텔은 영도노스하버호텔 이었어요. 4인기준 트윈룸1+더블룸1 2룸 2박 결제했습니다.
2박에 40만원대로 예약했는데 가성비 호텔로는 이만한 호텔이 없지않나 싶었어요. 예약시 호텔측에 미리 커넥팅룸이 가능한지 여쭤보았고, 체크인 하면서 한번 더 확인하여 배정받았습니다. 호텔은 4인이 쓰기에 좁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룸 방에서 부산항 대교가 보여서 야경이 참 예뻤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포장마자 거리가 있어서 밤에 언제든 나가서 한잔 즐기러 가기 좋았습니다.
특이했던 부부은 호텔 로비가 1층이 아니라 8층? 부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호텔 건물 하나에 한 호텔이 아니라 2곳의 호텔이 운영되는 것 같았어요.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꽤 있는 편 이었습니다.
영도노스하버호텔의 최대 장점은 위치 입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었던 영도다리축제 이동이 편리했고, 영도다리, 자갈치시장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다닐 수 있었고요.
국제시장, 깡통시장, 부산역 등이 다 버스,택시 등 이용하기 편리했던 위치였습니다.
부산에서 해운대가 아닌 영도를 집중적으로 여행하신다면 위치적으로 나쁘지 않은 호텔인 점은 분명했습니다.
반면 투숙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엘리베이터였어요. 이부분은 저 뿐만아니라 투숙객 모두 한마디씩 하셨던 부분인데요. 체크아웃 시간에는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탑승하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