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상가 추억속의 만나분식 & 신흥 최애집

한때 정말 자주 방문했었던 곳 중 하나인 대치동 은마상가.
요즘은 발길이 뜸해졌지만 예전에 다닐 때 가장 좋아했던 상점들 몇 곳을 공유해 봅니다.


과일 전문점 형제청과

B동 이었나…상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하나 드셔보시라며 늘 제철 과일을 권하는 집이 있는데, 여기 과일 맛 보고선 지갑을 안 열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물건은 참 좋지만 값이 저렴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비싼편인 것도 맞다. 하지만 맛 하나는 보장이 되는 과일집 중 한 곳임은 틀림 없다. 백화점에서 비싼 과일 바구니를 살 바엔 확실하게 맛이 보장된 탐스러운 과일을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에, 종종 어딘가에 선물을 해야한다거나 소중한 분에게 인사로 보내는 과일을 구입해야 할 때면 늘 들러서 박스 단위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었 과일 전문점이다.

추억속의 만나분식


과일을 한 차에 가득 싣고선, 간단하게 요기하고자 할 때 꼭 발길을 향했던 만나분식.
이제는 없어진 추억속의 소중한 분식집이다. 만나 분식은 떡볶이를 먹으러 간다기 보다는(솔직히 떡볶이는 만나분식 옆 튀김아저씨 집이 더 맛있다.) 떡꼬치, 순대볶음, 김밥, 오뎅,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는 곳인데, 이게 이런 포지션의 분식을 하는 곳이 없어져서 아쉽기만 하다. 특히 내 최애 메뉴였던 떡꼬치… 이 소스 맛을 당췌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대체 불가하다.

신흥 강자로 떠오른 튀김아저씨

예전 만나분식 자리로 확장 이전한 은마상가 신흥 강자로 떠오른 튀김아저씨.
이곳 떡볶이는 국물 떡볶이로, 떡은 밀떡을 사용한다. 떡볶이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 하다거나 불편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는데, 너무 맵거나 달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속도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은 두명이서 떡볶이 하나 튀김(새우+오징어), 순대까지 시키면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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