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2박 3일 여행 가볼 만한 곳
본격적인 뉴질랜드 북섬 여행의 시작은 오클랜드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긴 비행시간에 잠시 쉬어가기도 할 겸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 시내에서 2박 3일 동안 지내며 현지 분위기를 익혀보기로 했었는데요. 차량 이용은 마지막날에만 했었어서 주로 도보를 이용하여 걸어 다녔던 거리들과 가볼 만한 곳 위주로 소개해 드려보겠습니다.
오클랜드 스카이타워(Sky Tower)
오클랜드 스카이타워는 328m 높이로 타워에 올라가면 오클랜드 도심의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시내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기고 싶으시다면, 해 질 녘 즈음 방문하셔서 야경까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8시, 주말(금, 토, 일)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입니다.
입장료는 31,200원으로 크룩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신 후 바코드를 보여주면 줄 서서 티켓 사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50층 카페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커피 등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퀸 스트리트(Queen St)
오클랜드 시내에서 가장 붐비는 대표적인 거리를 꼽자면 바로 퀸 스트리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항구, 기차역, 은행, 백화점, 쇼핑몰, 상점, 카페, 식당 등이 모든 편의 시설들이 모여 있어서 오클랜드 시내의 중심지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박 3일 여행 내내 퀸 스트리트 거리를 걸어 다니며 쇼핑도 하고, 맛집도 다니고, 카페에도 다니느라 이 거리를 참 많이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알버트공원
다음으로는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인 알버트 공원을 소개합니다. 공원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무료입장이 가능한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도 구경해 보신 후 간단히 커피 한 잔 사서 공원 산책하시기에 좋으실 것 같아요. 나무들이 거대함은 물론 조경도 잘 되어 있고요. 걷다가 근처에 오클랜드 시청 건물도 구경해 보시고, 괜찮으시면 오클랜드 대학교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단, 해가지고 늦은 밤에는 치안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낮에만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이덕트 하버
퀸 스트리트 걷다 보면 길이 끝나는 부분에서 만나는 바이 덕트 하버는 항구인데요. 이 항구 근처에는 호텔, 식당, 펍 등이 즐비하고 있습니다. 늦은 저녁까지도 영업을 하고 있으니 늦은 밤 간단하게 한잔 즐기시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이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랑기토토섬에 당일로 다녀오시는 코스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랑기토토는 화산섬으로 분화구 정상까지 올라가 탁 트인 오클랜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이덕트 하버에서 랑기토토 섬까지는 페리로 25분 정도 소요되며, 정상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서밋 트랙에서 45분 정도 용암 동굴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페리 왕복 티켓의 가격은 성인 44,500원 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15세 미만 19,500원)
미션베이 비치
미션베이 비치의 경우 오클랜드 시내에서 렌터카를 이용하여 다녀왔는데요. 시내에서 가까운 해변으로 주말이면 차량도 사람도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해변에서 수영, 일광욕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고 근처에 맛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들도 많아서 현지 분들이 가득했던 곳 이었습니다. 오클랜드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미션베이 비치를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클랜드 시내에서 가깝게 도보로 이용 가능한 곳들 위주로 소개해드려봤습니다. 생각보다 뉴질랜드에서는 수도보다도 큰 도시이고 인구도 많은 도시가 오클랜드라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잘 계획하셔서 성공적인 오클랜드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